브라질의 한 마을이 여성들만 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브라질 노이바 도 코르데이에는 600명의 여성들만 살고 있으며 대부분이 35살 이하라고 전했다.
마을 구성원들은 철저하게 여성의 규칙에 따라 생활한다. 18세 이상의 성인 남성은 반드시 타지로 떠나야 하며, 일부 여성들은 결혼한 남편이 있긴 하지만 다른 곳에 살며 일주일에 단 한번, 주말에만 방문할 수 있다.
마을 여성들은 직접 농사를 지고, 함께 집수리나 공동체 행사를 진행한다. 하루일과가 마치면 함께 모여 노래를 부르거나 패션쇼를 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벌이기도 한다.
로잘리 페르난데스(49)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은 일을 한다”라며 “우리 마을은 깨끗하고, 조직이 잘 돼 있다. 남자가 담당할 때보다 더 훨씬 조화롭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문제가 생기면 여성들만의 방식으로, 논쟁보다는 합의를 통해 해결하려고 한다”라며 “우리는 모든 것을 같이 공유한다. 심지어 땅에서 일할 때에도 그렇다. 여기에서는 아무도 경쟁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마을 사람들 전체가 커뮤니티센터에서 함께 드라마를 볼 수 있도록 최근 와이드 스크린TV를 구입했다”라며 “서로 옷을 빌려주기도 하고, 머리와 손톱손질을 돕기도 한다”라고 밝혔다.
이 마을의 역사는 1891년 마리아라는 여성이 간통 때문에 고향에서 추방당한 뒤 이곳에 정착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사회로부터 버림받거나 상처받은 여성들이 모여들면서 하나의 공동체가 형성됐다.
최근 ‘여인국’은 진정한 사랑을 나눌 남자를 찾는다고 호소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곳에 살고 있는 올해 23세의 넬마 페르난데스는 “미혼인 이곳 여성들이 만날 수 있는 남자라고는 이미 결혼한 유부남이나 친척 뿐”이라면서 “우리는 언제나 사랑에 빠져 결혼하는 꿈을 꾸지만 남자를 만날 기회가 많지 않다”고 호소했다.
그녀는 이어 “하지만 난 이곳에서의 생활이 좋다. 남편을 찾아 이곳을 떠날 생각은 추호도 없다”면서 “우리의 규칙에 따라 이곳의 생활에 동화될 수 있는 남자를 찾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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